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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롯데, 바이오 사업 진출 승부수! 엔지켐생명과학.

롯데그룹이 73년 만에 바이오 사업에 진입합니다. 바이오 벤처기업 엔지켐생명과학의 지분을 인수해 2대 주주에 오르는 방안을 노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는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롯데는 엔지켐생명과학의 조인트벤처도 설립할 예정으로 투자금액 1500억 가량의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투자 규모와 시기는 26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99년 설립된 신약개발 회사로 녹용에 들어있는 성분을 이용해서 코로나19와 호중구감소증 등의 치료를 위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임상2상이 진행 중입니다.

 

엔지켐생명과학 롯데와 손잡나?

롯데의 이 같은 행보는 SK와 삼성의 바이오산업 진출로 인해 미래 먹거리 청사진을 그려가고 있는 것에 자극을 받아 추진하려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마도 롯데가 진출을 하게 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같이 CMO분야 도전으로 갈피를 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작년 코로나 여파로 롯데의 주요 핵심사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이 급감하자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초조함이 바이오 사업 진출에 대한 갈증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무래도 바이오는 경기에 영향을 덜 받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아서 기존에 롯데가 가지고 있는 포트폴리오를 보완할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얼마전에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성공은 롯데의 입장에서는 굉장한 자극제가 되었을 것입니다.

 

엔지켐생명과학을 선택한 이유로는 신약개발과 CMO사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어서라는 판단에서다. 녹용추출물을 이용해 지방간염, 구강점막염, 코로나19등의 치료제 개발에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공장을 두고 CMO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서 롯데가 원하는 CMO와 신약개발이라는 2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에 적합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